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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Apr 2026
AI 시대, 나의 경험을 '자산'으로 만드는 법

AI 시대, 나의 경험을 ‘자산’으로 만드는 법

요즘 AI 이야기를 빼고는 커리어를 논할 수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언은 “AI를 배워야 한다” 또는 “AI가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다”는 극단적인 메시지뿐이다. 내가 최근 경험한 것은 조금 다르다. AI는 도구이고, 진정한 경쟁력은 ‘나의 경험을 어떻게 통합하고 방법론화하는가’에 있다는 깨달음이었다.

다중 경험의 시대

지난주 한국타이어 프로젝트 시연에서 느낀 점이 있다. 기술적으로 완벽한 대시보드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만들기 위해 거쳐온 고객 접점, 문제 해결 과정, 팀과의 협업 경험이 훨씬 더 큰 자산이라는 것이다. 마케팅 부장에서 AI 전문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는 ‘성찰’, ‘자신감’, ‘보람’, ‘사명감’, ‘통합감’이라는 다섯 가지 요소를 깨달았다.

성찰은 과거를 단순히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패턴을 찾는 것이다. 코카-콜라에서의 마케팅 경험, 삼양식품과의 협업, 그리고 지금의 기술 프로젝트. 이 모든 것이 분리된 경험이 아니라 하나의 통합된 내러티브가 될 수 있다.

실전: AI로 경험을 자동화하다

나는 최근 ‘온다(Onda)’라는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개인의 일상을 온톨로지라는 지식 체계로 자동으로 정리하는 시스템이다. Claude를 remote-controller로 활용해 실시간 작업이 가능해졌다. 이것이 핵심이다.

일반인도 할 수 있는 AI 활용법:

  1. 경험 기록의 자동화: 매일의 일을 단순히 기록하지 말고, AI에게 “이 경험에서 배운 점은?”이라고 질문하며 체계화하라.

  2. 다중 경험의 연결: 서로 다른 분야의 경험도 AI의 도움으로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있다. 마케팅 경험과 기술 경험은 독립적이 아니라 고객 중심의 솔루션 설계라는 통합점이 있다.

  3. 실시간 협업 확장: 내가 회사 PC와 집 M2 구조로 양쪽에서 동시에 작업할 수 있게 된 이유는 AI가 중간 다리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당신도 이렇게 할 수 있다.

AI가 바꾸는 것, 바꾸지 않는 것

정인덕 책임님과의 하루종일 워크샵은 신체적으로 피곤했지만, 그 과정에서 대시보드를 정리했을 뿐 아니라 ‘내적 신뢰’를 구축했다. 이것은 AI가 절대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다.

AI는 당신의 경험을 더 빠르게 정리하고, 패턴을 찾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하지만 그 경험이 의미 있는 것인지, 어떤 사명을 가진 것인지는 당신이 결정해야 한다.

내일의 나에게

코카-콜라의 써니 이사님께 협업 제안 메일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단순한 “함께 일해요”가 아니라 “당신의 경험과 내 경험이 어떻게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기술이 아니다. 자신의 다중적 경험을 성찰하고, 그것을 일관된 스토리로 통합하고, 그 과정에서 AI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다.

당신의 경험도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자산일 수 있다. AI가 그 경험을 빛나게 할 도구가 되어줄 수 있다.


손병구 at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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