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Sep 2013

프로페셔널리즘에 대한 짧은 생각

"나의 소중한 컨설팅 세계가 나에게 가르쳐 준 사실은 동기부여가 가장 잘 된 직원들은 소속된 회사의 시스템과 성과급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소유한 태도와 신념을 위하여 행동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전문 직업인으로서 행동하였고 그렇게 함으로서 스스로를 인정했다. 그들의 프로페셔널리즘은 지식과 기술에 관한 것이 아니었으며 그들의 고객과 일에 대한 태도에 기초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David H. Maister, [True Proffessionalism]

동기부여란 시스템이나 연봉(성과급)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라 일(業)을 바라보는 개인의 관점과 태도에 달렸다.

일이 제대로 돌아가는 방향으로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고, 단지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의미있는 척, 조직내 나의 역할이 비중 있는 척 어필하는 것에만 몰두하는 경우 롱런하지 못한다. 실체가 없는 실력은 오래가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실체가 빈약할수록 오로지 어떻게 내가 빛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고, 조직의 이득을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의 유불리를 향해 움직인다. 프로젝트에 실패라도 할 경우, 자책하고 교훈을 찾기보다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투덜거림을 늘어 놓는다.

프로페셔널리즘은 지식과 기술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순간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마음가짐과 일을 대하는 열정에서 발현되는 것이다.

손병구 at 22:34